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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3-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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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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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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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날씨탓에 약간은 우울해지려는 아침, 다급한 듯 전화벨이 호들갑스럽게 울렸죠. 첫칸 우사에 매어논 소가 넘어져 위험한 상태라는 이웃집 아지매의 숨찬목소리...... 헐레벌떡 갔더니 비육시킬려고 매어논 암소가 우사문짝에 끼여 밤새 발버둥을쳐 뿔이 빠져 온사방이 피로 얼룩이졌더라구요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었지만 조금만 늦었더라면...... 휴!~하고 한숨을 돌리려는 순간 119소방차가 요란스럽게 왔지 뭐예요 알고 봤더니 이웃집 아지매가 신고를 했다지 뭐예요 ㅎㅎ 조용한 산골마을에 일어난 작은 소동.... 신고해주신 아지매도 고맙구요 출동해주신 119 아저씨들 감사합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 그 암소 어떻냐구요? 변함없이 잘 먹고 있답니다. 몇개월 후면 아마도 팔려갈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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